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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백내장 & 망막박리

강아지 망막박리. 수술 당일

2019년 10월 어느날..

 

오전 8시  KTX를 타고 부산에가서 지하철을 타고 병원에 도착했다. 

강아지와 캐리어와 담요와 이것저것. 한짐을 들고 갔다. 

 

예약시간은 12시였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1시가 다되어 진료를 보았고,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여, 당일 수술을 하기로 했다. 

 

수술은 저녁 7시로, 모든 진료가 끝난후에 가능하였다. 

 

강아지를 잠시 맡겨두고, 점심을 먹고와서, 

그때부터 20분 간격으로 계속해서 안약을 넣어주었다. 

 

또 엄청 싫어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수술을 하기위해서는 넣어야한다. 

공복을 유지해야해서, 간식 없이 안약을 넣어서 더 화가 났으리라. 

 

목줄 없이 돌아다니는 강아지한테 참견도 하다가 안약 넣기 싫다고 뻐팅기다가

그렇게 수술시간이 되었고, 수술을 받았다. 

수술시간은 총 3시간 30분 정도 걸렸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우리 강아지는 마취가 깬 상태에서 너무 아파서 끙끙대면서도, 엄마와 날 보더니 꼬리를 흔들며 반갑다고

품에 안겼다. 우리집 강아지. 사랑스러운 강아지.

 

그렇게 택시를 타고  KTX 역에가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왔다. 

KTX에서 강아지가 아픈지 낑낑대고 계속 열이나서, 복도에 앉아서 왔다. 

이제 아프질 않길. 

 

후속진료는 청담 눈초롱에서 봐주기로 하였다.